본문 바로가기

건축 끄적거림

청주지방법원청사 - 청사 관련 답사

청주에 위치한 지방법원 청사를 방문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시공을 마치고 입주한 상태입니다.
청주법원보다 최근 것이 있긴 하지만 현재 공사중이라서 일단 이곳 먼저 방문을 했답니다.
한번 둘러 볼까요?



청사 입구에 있는 청사안내 표지판입니다.
법정동과 본관동 그리고 민원동이 있습니다.
법원은 행정상 법정, 민원 그리고 사무공간으로 구분이 되구요.
이 3개의 동선 중 민원동선은 절대로 다른 동선과 섞이지 않는 평면형태을 띄고 있답니다.
민원인이 법정을 이용하려한다면 반드시 보안시스템을 거쳐야 가능하답니다.



주출입구에서 바라본 청사입니다.
적당한 비율로 분절된 민원동이 안정된 모습으로 자리잡으면서 후면으로 푸른 커튼월로 구성된 본관동의 모습이 보입니다.



본관동 정면입니다. 일반적인 커튼월로 계획하였네요.
본관동으로 들어가는 주출입구의 캐노피와 알루미늄 바를 이용한 커튼월...
유리의 칼라는 푸른빛인데요... 건축가는 항상 유리의 선택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답니다.
우측 모서리에 중회의실인 하늘정원이 보입니다.



본관동 북측면의 화강석으로 구성된 외벽면입니다.
화강석 버너구이 바탕에 연속된 세로로 긴 창이 균등하게 반복되어 있고 물갈기를 사용하여 수평의 느낌을 준 돌건축의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그 반복적인 형태에 디자인요소로 최상층에 큰 창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청사를 관리하는 관리실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유리문은 관리자가 야간에 폐쇄된 주출입구를 이용하지 않고 별도로 이동할 수 있게 마련된 것입니다.



청사 좌측에서 바라본 민원동의 모습입니다.



본관동과 민원동 사이에 설치된 피로티입니다.
피로티는 저층부의 공간을 비워 동선을 단절시키지 않으려고 주로 사용하는데
청주법원의 피로티는 외부 동선은 연결하면서 내부 동선을 의도적으로 단절하는 피로티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정 가운데 법원 CI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이 피로티로 진입하면 민원동 뒷편에 근사한 썬큰이 나옵니다.
이 썬큰으로 지하층의 생성을 없애 경사지의 단점을 극복하였고 아늑한 가든을 연출했답니다.



1층 외부에서 내려다 본 썬큰입니다.
민원인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구요. 썬큰에서 내부로 진입하면 식당 및 매점이 있습니다.



썬큰으로 내려와서 출입구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건물의 전체적인 마감은 화강석과 칼라유리입니다.
법원은 항상 돌을 주 마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조금씩 다른 재료를 쓰기도 하는데요.
외관상 이미지 때문에 쉽게 바꾸지 못한답니다.



썬큰으로 내려오는 계단입니다.  그 옆에는 작은 수공간과 벽천이 보이네요.
적당한 크기의 썬큰 중간 중간 조경과 벤치가 맘에 들었답니다.



썬큰에서 동측으로 건물을 바라보니 1층 데크와 중간층에 테라스가 조금씩 눈에 뜨입니다.
역시 외관은 전형적인 사무실 형태의 모습이구요.
역시 옥탑층에는 스틸을 사용하여 외관의 변화를 시도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