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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끄적거림

현대해상 명동사옥 - 청사 관련 답사

이 또한 청사와는 관련이 없는 용도의 건축물이지만 마감재를 참고하려고 방문, 촬영하였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관공서 청사의 입면으로 명동사옥 정도의 FACADE를 계획하지는 못했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제일은 권위일 것입니다.

근래에 와서는 이러한 현상이 많이 사라졌구요.
청사에서도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디자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답니다.



원경입니다. 
각 층의 개구부에 다양한 변화와 패턴을 주어 리듬감을 형성함으로써 주변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불규칙적인 작은 창 속에 커다란 창이 한개 또는 두개층을 면으로 이루어 나갑니다.
화가 몬드리안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같습니다.



가까이 보면 불규칙적인 작은 창은
외벽면에서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 있어서 또 하나의 불규칙적인 그림자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외벽면과 같은 면을 형성하는 창이
그림자를 만들지 않고 햇빛을 반사하며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하고 있네요.

또 놀라운 것은 외벽 마감재입니다. 마감재로 현무암을 사용했는데요.
현무암의 '결'의 방향과 크기가 일률적이지 않습니다.
심플한 매스에 단순한 디자인 요소로 다양한 모양의 건축물을 창조했네요.



중량감있는 석재와 대비되는 가벼운 재료를 사용하여 주출입구를 형성했습니다.
전체적인 MASS에 비해 입구성이 약한것이 단점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