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같은우리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은 동물원 고교 졸업 후 출가해서 살고 있는 아이one이 어느 날 강아지 두 마리를 주렁주렁 매달고 왔다. 이미 키우고 있던 닥스훈트까지 세 마리가 서로 뒤엉켜 있는 사이 거실은 순간 쑥대밭이 되었다.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 가족들이라 잔소리는 잘 하지 않았지만 두 마리를 작은 공간에서 키우겠다고 고집하는 아이one을 생각하니 답답하기만 했었다. 지금은 아이one이 군대를 가는 바람에 여기는 요즘 동물농장이 되어 똥천지가 되었다. 내 아이one은 태어날 때 부터 다양한 애완동물들과 섞여 자랐다. 하얀색 말티즈하고는 항상 서로 자기가 형이라고 싸우며 자랐는데 아빠 입장에서 보면 그때는 말티즈가 형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애완동물 중에 강아지는 역시 ‘반려견’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듯이 인격적 대우가 가능했기 때문에 형제.. 더보기 이전 1 다음